궁(宮)-完

놀란 눈을 한 지수가 황태자비가 무슨 말이냐며 정한이게게 물었다. 정한이는 그런 지수의 물음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. 그러고는 지수만이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. "조금 있다가 알려줄께." 점심시간 종이 치자마자 아이들은 밥을 먹기 위해 교실 밖으로 나가며 시끌벅적했던 교실을 한적하게 만들었다. 몇 분이 지나자 명호가 반으로 ...

"정한아 얼른 이리로 와서 앉아." 현관에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체 가만히 서 있는 정한이를 본 엄마는 얼른 오라는 손짓을 하며 정한이를 불렀다. "무슨 일이야...?" 정한이는 엄마 옆에 앉으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. 그러자 엄마는 조용히 하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듯이 정한이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칠 뿐이었다. 그 사이 정한이의 아빠는 황실에서 나온 ...

'21세기 2017년.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직 입헌군주제가 살아있다. 물론 현실적인 정치들은 황실이 아닌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만의 전통을 지킨다는 목적하에 황실이 유지되고 있다. 황실은 항상 온 국민의 관심거리가 되었는데 그 중 황태자인 최승철은 어느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. 물론 그의 동생인 혜성군, 최한솔도 마찬가지이다....

21세기 2017년 동성연애도 허용하는 마당에 우리나라 황실이야 없을까?만약 우리나라에도 황실이 존재한다면.... <황실 사람들> 최승철 (19) : 황태자 까칠하고 자기 사람이라는 신뢰감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을 안준다. 그러다보니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 갑작스러운 정략결혼이 반갑지만은 않다. 정한이를 통해 어릴 때 자신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...